'에이스' 오타니 쇼헤이(니혼햄 파이터스)가 빠진 자리를 어떻게 채울까. 일본 대표팀 고쿠보 히로키 감독(44)은 고민이 많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이 채 3주도 남지 않은 상황. 일본 대표팀 '사무라이 재팬'도 최종 준비에 들어간다. 고쿠보 감독은 14일 오키나와 나고시에 위치한 니혼햄 캠프를 방문했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1차 캠프를 마친 니혼햄은 13일 2차 캠프 장소인 오키나와에 도착했다.
고쿠보 감독이 니혼햄 캠프를 찾은 이유는 대표팀에 속한 내야수 나카타 쇼, 포수 오노 쇼타의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고쿠보 감독은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특히 오노가 주전 포수이기 때문에 이야기를 미리 나누고 싶었다. 타격감이 괜찮은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대표팀에 뽑힌 선수들이 부상 없이 집합일에 모일 수 있기만을 바라고 있다. 전체적으로 몸 상태를 빠르게 끌어올린 것 같다. 변수가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니혼햄 캠프에서는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WBC 대표팀에서 빠진 오타니도 만날 수 있었다. 오타니는 고쿠보 감독을 만나 거듭 미안하다는 뜻을 밝혔다. '에이스' 역할을 해줄 오타니가 빠지면서 고쿠보 감독의 걱정이 커진 것도 사실이다.
고쿠보 감독은 '아직 오타니가 전력 질주는 어려운 것 같다. (WBC 불참은)그의 야구 인생이 걸려있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니혼햄 구단과 선수 본인이 잘 판단한 것'이라며 아쉬움을 감췄다.
한편 일본 대표팀은 오는 23일부터 미야자키시에서 합숙 훈련에 들어간다. 다음달 7일 쿠바 대표팀과의 1라운드 첫 맞대결을 앞두고 본격적인 시작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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