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유민상과 이수지의 케미가 XXXXL 급이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에서는 이수지가 유민상의 집을 방문, 가상 결혼 전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수지는 빅 사이즈 옷으로 가득한 유민상의 옷방을 들여다 본 뒤 대뜸 "옷이 많다"며 "저 옷 좀 주세요"라고 말했다. 유민상은 "내 옷 달라고 하는 여자는 네가 처음"이라며 웃었지만, 이수지는 개의치 않고 무려 XXXXL의 커다란 흰색 후드티를 골라 입고 콜라 광고를 연상케 하는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이수지는 고마운 마음에 "저희 집에 오면 제 옷도 드릴게요"라고 말했지만 유민상은 "네 옷이 나한테 맞아도 큰 일"이라고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유민상의 집을 둘러보던 이수지는 7년 전 여친부터 절친한 동료 개그우먼 김민경 흔적에 질투심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집안 곳곳서 핑크빛 소품을 발견한 이수지는 출처를 물었고, 당황한 유민상은 "7년 전 여자 친구가 사준 것'이라고 고백했다. 또 유민상의 침대 매트리스, 거실에 걸린 그림 등은 모두 김민경의 선물이었다. 결국 이수지는 "나냐, 김민경이냐"고 따져 물었다. 유민상은 "이수지"를 외쳤고, 이수지는 "앞으로 잘 하겠다"며 기뻐했다.
KBS 공채 개그맨 선후배인 두 사람은 과거 에피소드를 공유하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유민상은 자신을 3인칭으로 부르는 이수지의 말버릇을 언급, "3년전에 NG내고 소품을 못 챙겨서 선배가 '누가 그랬어?'라고 하니까 '수지가요'라고 해서 더 혼날 뻔 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이수지 또한 기억난 듯 민망한 웃음을 지으며 함께 추억을 나눴다.
식사를 하며 술 취향부터 서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눈 뒤 유민상은 "새 여친이 생기면 물건들을 바꿀 의향이 있다"고 이수지를 달랬다. 또 이수지에게 "이제 우리가 알아가는 단계다. 집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집에 초대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이수지는 "다음에는 우리집에 오세요"라며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달달한 분위기 속에서도 두 사람은 고구마, 닭발 등 '폭풍 먹방'으로 '먹깨비 커플'의 면모를 과시해 웃음을 더했다
유민상과 이수지는 처음 집을 방문한 상황에서도 닭발 먹방을 펼치는가하면, 빅 사이즈 옷을 공유하고, 사내 커플(?)로서 공통된 추억을 나누며 이제껏 없었던 편안한 케미를 보여줬다. 그 가운데 피어나는 질투심은 묘한 핑크빛 기류를 심으며 앞으로 이들이 선사할 설렘을 기대하게 했다.
같은 개그맨-개그우먼 커플이지만, 김숙-윤정수나 오나미-허경환과는 분명히 다른 색깔을 드러낸 이수지-유민상 커플. "가족시트콤처럼 유쾌하고 따뜻한 느낌의 커플"이라는 제작진의 소개에 걸맞게 볼수록 편안하고도 훈훈한 이들은 케미 또한 XXXXL급이 될 듯하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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