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가슴이 철렁했다. 투수 김진우가 상대의 직선 타구에 강타를 당했다. 천만다행인 건,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 판정을 받았다.
김진우는 16일 일본 오키나와 나고 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연습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올시즌 KIA의 4선발 후보로 유력한 김진우이고, 2015년 팔꿈치 수술 이후 재기를 노리는 입장이었기에 이날 첫 실전이 중요했다.
김진우는 몸을 잘 만들었다는 듯 1회말 초구 150km의 강속구를 던졌다. 1번 니시카와를 상대로 자신이 붙었는지 2구째도 강한 직구를 뿌렸다. 그런데 이 공을 니시카와가 정확히 받아쳤고, 직선 타구가 김진우의 오른 무릎 옆쪽을 강타했다.
김진우는 곧바로 쓰러졌고 투수는 김종훈으로 곧바로 교체됐다. 처음 맞았을 때는 골절 부상이 염려될 정도였다. 타구가 워낙 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진우는 곧바로 털고 일어나 다리를 절며 스스로 걸어 나왔다. 최악의 상황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김진우는 지난해 팔꿈치 수술 후 재활을 마치고 후반기 팀에 힘을 보태려했지만, 집안일을 보다 불의의 발 부상을 당했던 아픈 기억이 있었다.
KIA 관계자는 "현재 아이싱중이다. 곧바로 CT 촬영을 위해 병원으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오키나와 나고시립병원 검진 결과, 김진우는 단순 타박 판정을 받았다. KIA로서는 천만다행이다. KIA 관계자는 "단순 타박이지만 내일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추후 훈련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키나와=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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