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부산kt가 갈길 바쁜 울산 모비스를 상대로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 kt는 1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KCC프로농구 모비스전에서 4쿼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83대78로 역전승했다. 올시즌 모비스전 전패(4패)끝에 첫 승이다. 그 중심에 김현민이 있었다. 김현민은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으며 14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현민은 경기후 "올시즌 모비스에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 경기전에 선수들이 꼭 이기자며 서로를 격려했다. 경기에 임하는 각오부터 남달랐다. 오늘 이겨서 기쁘다"고 말했다. 승리요인에 대해선 "조동현 감독님은 기본적인 것을 중요시 한다. 늘 모비스전에선 박스아웃이 문제였다. 이종현 함지훈 등 상대의 키큰 선수들에게 리바운드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전반이 끝나고 하프타임때 감독님이 리바운드를 이겼으니 후반에도 집중하자고 하셨다"고 했다.
김현민은 "상대 중앙에 찰스 로드가 없으니 아무래도 공격하기가 수월하다. (이)종현이도 높이가 있지만 그래도 로드가 없으니 편한 측면이 있다. 이종현은 스피드가 있는 선수에게는 좀 약한 것 같다. 매치업이 많이 이뤄지진 않았지만 맞붙으면 많이 끌고 나가면서 지치게 하려 했다. 열심히 뛰어다녔다"고 덧붙였다. 올시즌 목표에 대해선 "다른 것은 없다. 탈꼴찌가 목표다. 꼴찌와 9위는 천지차이"라며 힘주어 말했다.
울산=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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