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대한민국 여자탁구 에이스로 활약했던 김경아(40·대한항공). 그가 무려 5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고 대표팀에 복귀했다. 김경아는 14일 막을 내린 2017년 국가대표 상비군 최종 선발전에서 19승5패를 기록, 기라성 같은 후배들과의 경쟁을 뚫고 3위를 차지하며 태극마크를 거머쥐었다. '돌아온' 김경아는 4월 9일부터 16일까지 중국 우시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 대회에 출전한다.
Advertisement
김경아는 '깎신'으로 불렸다. 특기인 커트를 앞세워 세계 무대를 주름잡던 한국 여자탁구의 전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단식 동메달,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단체전 동메달을 거머쥐며 세계 정상급 선수의 반열에 올랐다. 국내외를 오가며 메달을 휩쓸던 김경아는 2012년 런던올림픽을 끝으로 정 들었던 태극마크를 내려놨다. 대표팀 은퇴 후 (박)종윤(4)이와 서윤(2)이의 엄마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Advertisement
정작 선수로 돌아오니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애로 사항이 한둘이 아니었다. 가장 크게 문제는 체력. "선수로서 제 나이가 결코 적지 않잖아요. 확실히 힘들더라고요."
Advertisement
자신과의 싸움은 물론, 주변의 비판적인 시선도 감내해야 했던 나날들. 힘들고 지칠 때마다 그를 다시 일으켜 세워준 것은 다름 아닌 두 아이였다.
아이들을 에너지원 삼아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선 '엄마' 김경아는 불혹의 나이에 대표 선수로 제2의 탁구 인생을 시작한다. 한때 선수 복귀를 말리던 사람들도 이제는 그의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 "다시 대표팀에 들어간다고 하니 박수를 보내주시더라고요. 열심히 노력한 점을 예쁘게 봐주신 것 같아요." 지레 포기하지 않고 성실하게 땀을 흘린 자만이 누릴 수 있는 영광이다.
아이들의 응원을 받고 더욱 강해진 김경아는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해 녹색테이블 앞에 선다.
5년의 공백, 그리고 세월의 무게감. 부담이 없을리 없다. "태극마크는 무거워요. 단순히 경기에 나서는 것이 아니라 나라를 대표해서 뛰는 거잖아요. 이전과는 마음가짐을 달리해야 할 것 같아요."
아직 엄마 품이 그리울 아이들과의 생이별은 또 다른 고통이다. 하지만 목표를 위해 이를 악물고 참아 보려 한다.
"앞으로 두 달 동안은 국가대표로서 최선을 다해 훈련할거예요. 합숙 훈련도 있으니 아이들이 많이 보고 싶겠지만, 국가대표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는 길이 아닐까 싶어요." 주사위는 던져졌다. 5년만에 라켓을 다시 쥔 김경아. 그가 다시 한번 멋진 수비로 상대를 질리게 하는 '깎신'의 재림으로 경력 단절 엄마들에게 멋진 응원의 메시지를 던질 수 있을까. 종윤이와 서윤이는 한때 '탁구의 전설'이던 엄마를 철 든 기억 속에 또렷이 새길 수 있을까.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7년째 병간호' 태진아, 결국 오열 "♥옥경이 치매 낫게 해주세요"(조선의사랑꾼) -
지예은 "유재석, 힘들 때 엄청 전화주셔..얼굴만 봐도 눈물난다"('틈만나면') -
전현무, 다이어트후 확 달라진 비주얼 "母도 살 찌워라 잔소리"(아빠하고) -
故최진실 딸 최준희, ♥11세 연상과 결혼 앞두고 결심했다.."이판사판 웨딩 다이어트" -
사야, 子 하루 돌잔치서 눈물.."♥심형탁, 한국 가족 없다고 말하지만 우린 가족 많아" -
이상아, 미모의 母+딸과 가족사진..우월한 3대 유전자 -
“이병헌 母 아니고 이민정 시어머니?”…‘100만 조회수’에 놀란 BH 어머니 근황 -
심형탁♥사야 혼혈 子, 한복 입고 돌잔치..日 외가식구 총출동(슈돌)
스포츠 많이본뉴스
- 1."'미소천사 컬링 아이돌' 5G, 올림픽 메달 보인다" 日 이어, 中까지 10-9 재역전승! 韓, 2위 도약…신들린 샷, 8년 만의 포디움 입성 유력
- 2."손흥민 없는데, 토트넘 살릴 수 있나" 프랭크 후임 투도르, 토트넘 첫 훈련 지휘…강등만 피해도 임무 '끝'이지만
- 3."초대박!" 日 미쳤다…올림픽 새 역사 폭발, '역대급 뒤집기' 쇼트 최저점 5위→프리 최고점 1위 눈물의 '금메달' 획득
- 4.미쳤다! 금메달 브라 노출 한번에 100만달러 횡재, '유튜버 복서 연인' 레이르담…온갖 논란, 실력은 '찐'. 멀티 메달 돈방석
- 5.日 폭발적 반응! "한류 배우 같잖아!"…韓 여자 컬링 '5G' 세계랭킹 3위 압도적 실력→비주얼 관심 화제 만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