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호주 촬영지, 내가 고교 유학했던 곳"
배우 공효진이 17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싱글라이더'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극중 호주엣 유학하는 초등학생의 엄마 수진 역을 맡은 공효진은 "사람들에게 더 어필하기에는 아이가 있다는 것 모성애가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사실 내고 고교 때 극중 배경이 되는 호주 본다이 비치에 있는 학교를 다녔었다. 내가 호주에서 마지막에 있었던곳이라 시나리오를 보고 너무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 곳을 또 한번 가볼수 있을까 했는데 영화를 한달동안 거기서 찍어야 한다는 소식이 운명같았다"며 "당시 어머니와 유학 생활을 했다. 그래서 이번에도 어머니와 함께 가자고 해서 촬영 내내 함께 있었다. 잊지 못할 시간이 됐다. 사춘기 시절에 엄마와 거기 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라"고 웃었다.
덧붙여 공효진은 "나는 재훈(이병헌)을 답답하게 만드는 역할을 해야했다"며 "처음 영화를 봤는데 화장실에서 우는 신 밖에 한게 없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오는 22일 개봉 예정인 '싱글라이더'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한 가장이 부실 채권사건 이후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병헌 공효진 안소희가 주연을 맡았고 '밀정'에 이어 워너브러더스가 한국에서 두 번째로 제작하는 작품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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