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취향이 달라도 함께할 수 있는 사이가 부부다.
17일 방송된 tvN '신혼일기'에서는 3화 개인의 취향 편이 그려졌다. 안재현과 구혜선 부부는 "서로 취향이 너무 다르다"라며 다름을 인정했다. 이에 안재현은 "맞춰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정말 그럴까?
'음식취향'이 정 반대다. 구혜선은 "생 나물, 야채 취향이다. 쌈을 싸 먹는 것 좋아한다"고 이야기했다. 안재현은 "저는 고기를 좋아한다. 고깃집 가면 저는 고기를 먹고, 구님은 쌈 싸서 먹는다"고 전혀 다른 음식 취향을 밝혔다.
아침을 준비한 구혜선은 생 마늘과 고추, 쌈 채소와 함께 남편을 위한 햄을 구웠고 각자의 취향대로 식사를 마쳤다.
'데이트 취향'에 대해 언급했다. 구혜선은 "결혼 전후 성격이 너무 다르다"라며 "공개연애 전에는 남편이 숨어서 지냈다. 집에 있는 걸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공개하고 난 후 밖으로 나갔다. 알고보니 나가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안재현은 "공개된 후에는 여행도 가고 맛집도 가고 데이트를 즐겼다"라며 "결혼해서도 연애하는 것처럼 살고 싶었다. 로맨틱 코미디 영화처럼"이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부부는 자작나무 숲으로 데이트를 갔다. '초딩' 구혜선은 눈싸움을 걸고 나뭇가지로 장난을 치는 듯 어린아이가 됐다. 안재현은 그런 아내의 놀이에 장단을 맞추며 알콩달콩함을 보였다.
구혜선에게 '장난을 많이 치던데'라고 묻자, "연애초반에는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라며 "이제는 너도 애, 나도 애, 가족이 된거죠. 남편은 모르겠지만 내가 결혼을 결심한 건 내가 정확하게 애가 되어있다는 걸 느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서로의 취향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진정한 부부가 되고 있는 것. 안재현은 자작나무 숲 데이트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구님이 평발이 조금 있다. 나는 걷는 걸 좋아하는데 집에와서 보니 발이 상했더라"며 "내 취향에 맞추느라 노력했구나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에 안재현은 집으로 돌아와 아픈 아내를 대신해 뒷정리를 했고, 부부는 오붓하게 술을 한 잔 기울였다.
술에 취한 구혜선은 안재현의 취미인 가상현실게임을 즐겼다. 안재현의 취미는 게임이다. 그런 남편의 취미를 존중하는 아내는 취미 권장파다. 안재현 역시 "그림도 하고 음악도 한다. 그림그릴 때 야식으로 라면을 끓여준다"라며 취미를 내조했다.
구혜선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사랑스러운 안재현은 "이제는 구님의 화장한 모습이 어색하다. 망가짐이 귀여운 여자다"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취향을 맞추기는 힘들지만, 함께하는 건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일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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