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의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36·1m99)가 의미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헤인즈는 19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KCC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정규리그 400경기를 채웠다. 역대 외국인 선수 최초기록이고, 국내선수까지 포함하면 49번째 기록이다. 헤인즈는 KBL에서만 9시즌째(총 5개팀)를 뛰며 역대 최장수 외국인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헤인즈는 이날 16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의 85대83 승리를 견인했다. 역대 외국인선수 최다득점, 최다경기 기록을 경신중인 헤인즈의 전설은 당분간 잊혀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선수 최다경기 2위는 현대, 전자랜드에서 뛰었던 조니 맥도웰로 317경기다.
헤인즈는 2008~2009시즌 서울 삼성에서 KBL 첫 시즌을 경험했다. 그해 경기당 15.08점 6.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다음 시즌 울산 모비스에서 뛰며 경기당 12.56점을 기록했다. 이때만해도 특급 선수는 아니었다. 헤인즈의 진가는 세번째 시즌부터 빛을 발했다. KBL에 서서히 적응하며 팀농구에 도움이 되는 선수, KBL에 특화된 선수로 발전했다.
2010~2011시즌 삼성에서 경기당 23.13점, 2011~2012시즌 창원 LG에서 경기당 27.56점, 2012~2013시즌 서울 SK 첫 시즌 19.06점, 두번째 시즌 18.39점, 세번째 시즌 19.93점을 넣었다. 이후 나이가 들었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2015~2016시즌 고양 오리온에서 25.20점으로 화려하게 부활하며 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이끌어냈다. 올시즌에도 경기당 24.90점, 9.2리바운드, 4.2어시스트로 전천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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