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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을 1년 앞두고 펼쳐진 2017년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은 '평창 전초전' 성격이 강하다. 한국은 '쇼트트랙 쌍두마차' 심석희(20)와 최민정(19)을 앞세워 메달 싹쓸이를 노렸다. 일각에서는 '전종목 석권도 가능하다'는 이른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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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있었다. 한국 독주를 온 몸으로 막아서는 견제 세력, 중국 때문이다. 중국은 과거 양양A, 왕멍 등을 앞세워 한국의 독주를 견제했다. 이번에도 여자 500m 세계랭킹 3위 판커신 등을 앞세워 한국 견제에 나섰다. 문제는 실력이 아니라는 점. 중국이 내민 가로막기 카드는 바로 '나쁜 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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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레이스가 끝난 뒤 심판들은 비디오 판독 끝에 판커신은 물론, 심석희에게도 실격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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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는 경기 뒤 "판커신을 추월하는 과정에서 마찰이 있었는데 그 부분 때문에 서로 실격을 받은 상황이다. 중국의 견제를 충분히 대비하고 들어왔지만 그런 상황을 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계속되는 중국의 나쁜 손. 그 덫에 걸린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너무나도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동시에 삿포로에서 노린 전 종목 석권의 꿈도 무산되고 말았다. 아쉬운 하루였다.
삿포로(일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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