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은(경찰)이 첫 실전에서 불안감을 노출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투수 이대은은 22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 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연습경기에 대표팀 6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대은은 대표팀이 2대1로 앞서던 8회말 등판해 1이닝을 소화했다.
이대은의 깜짝 등판이었다.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 실전 투구가 어려울 것으로 봤던 이대은인데, 본인이 등판을 자청했다. 마침 차우찬(LG 트윈스)이 발목을 삐끗해 1이닝을 책임질 투수가 필요했고, 이대은이 허락을 맡았다.
이대은은 첫 타자 시리아코에게 우월 2루타를 허용했다. 담장 직격 큰 타구였다. 이어 히라사키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며 큰 위기를 맞았다. 이대은은 다음타자 가리노를 내야땅볼로 유도해 점수를 주지 않았다. 하지만 8번타자 미네이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오토사카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지만 세키니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불안한 투구를 했다. 다행히 더블스틸을 노리던 상대 주자를 잡아내며 더이상의 실점을 막았다.
이대은은 아직 몸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코칭스태프의 설명처럼, 전체적으로 공에 힘이 없었다. 제구도 들쭉날쭉했다. 연습경기이기 때문에 승패에는 크게 민감해할 필요가 없지만, 이대은이 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하면 대표팀 마운드 운용이 더 어려워진다.
오키나와=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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