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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양수경은 무대 위에서의 볼 수 없었던 소탈하고 배려심 깊은 마음 씀씀이로 눈길을 모았다. 대보름과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손수 만든 오곡밥과 나물, 김치, 묵, 직접 쓴 카드와 초콜렛까지 준비한 그녀의 마음이 푸근하게 와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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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경 뿐 만이 아니었다. 앞서 김일우는 "남동생이 뇌출혈로 먼저 죽었다. 아버지, 어머니도 연세가 많고 나도 형제를 잃었고. 언제까지 부모가 내 곁에 있지 않을 것 같고, 나는 아직 결혼도 안 했으니까. 처자식이 없다 보니 이런 저런 생각이 모여 우울하단 생각이 들더라"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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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처럼 자신의 이야기를 듣기 위한 멍석이 깔린 자리가 아닌, 단지 친구들과 1박2일 우정을 나누고 추억을 쌓아가는 '불타는 청춘'이기에 가능한 이야기 들이다. 어느새 거리낌없이 속내를 나눌 수 있게 된 이들의 우정이 어쩌면 러브라인보다 더 큰 '불타는 청춘'의 힘이다. 김일우 또한 "정말 오랜만에 즐겁게 수다 떨었다. 사람은 우울할 수도, 기쁠 수도 있는 법이다. 이 모든 걸 친구들과 웃고 즐기며 나누니 좋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여기는 치료소라고 보면 된다"라는 김국진의 말이 공감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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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불타는 청춘'의 진짜 매력은 바로 이 같은 우정이다. 중년의 나이에도 얼마든지 풋풋한 설렘을 느낄 수 있음을 보여준 썸이 먼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면, 이제는 동시대의 추억을 공유하고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가면서 형성되는 동년배의 우정이 시청자의 마음을 끌어 당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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