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2017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대표팀이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적응훈련을 했다. 김인식 감독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 1라운드 통과를 목표로 최선을 다할 참"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타선 걱정을 했다. 대타 요원이 턱없이 부족하고 박병호(미네소타) 강정호(피츠버그) 김현수(볼티모어) 등 메이저리그 삼총사가 빠졌다. 김 감독은 "변화를 주려해도 마땅치않다. 쓸 카드가 거의 없다. 톱타자 고민, 1루 수비(이대호 김태균) 고민 등이 거의 전부"라고 말했다.
이날 대표팀은 수비훈련, 타격훈련을 오후 2시부터 4시간 예정으로 소화했다. 25일 쿠바와의 첫 평가전 선발은 장원준, 타순은 서건창(2루수)-민병헌(우익수)-김태균(지명타자)-최형우(좌익수)-이대호(1루수)-양의지(포수)-박석민(3루수)-김재호(유격수)-이용규(중견수) 순이다. 박석민과 이용규는 이날 훈련 결과를 보고 타순 변경이나 교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석민은 왼쪽 팔꿈치통증이 있다. 손아섭이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김 감독은 "톱타자는 서건창, 민병헌, 이용규 중 한명으로 생각하고 있다. 경기를 치르면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과 이대호는 1루수 또는 지명타자를 번갈아 하게 된다. 몸상태가 좀처럼 올라오지 않는 임창용의 경우 캐치볼중이다. 선발 로테이션의 경우 장원준은 쿠바와 하는 첫 평가전, 그리고 3월 6일 1라운드 A조 첫 경기인 이스라엘전 선발로 낙점된 상태다. 장원준의 페이스가 가장 좋고,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26일 쿠바와의 평가전은 좌완 양현종이 선발로 나선다. 28일 호주와의 평가전은 우규민이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이대은의 컨디션을 고려, 교체 가능성도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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