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보이스' 측이 방심위의 권고조치에 대해 "더욱 세심하게 신경 쓸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지난 22일 방송회관에서 열린 2017년 제7차 방통심의소위원회 정기회의에서 OCN '보이스'(연출 김홍선, 극본 마진원)의 잔인하고 폭력적인 장면 묘사에 대해 방송심의규정 제36조(폭력묘사) 1항, 제37조(충격 혐오감) 3호에 따라 '권고 조치'를 내렸다.
앞서 시청자들은 '보이스'가 망치를 들고 가격하거나 시체를 뿌옇게 처리해서 보여주는 등 범죄 행위 및 현장을 묘사하는 방식이 지나치게 잔인하고 폭력적이라며 민원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OCN 측 관계자는 24일 스포츠조선에 관련 권고조치에 대해 "추후 제작에 더 세심하게 신경쓰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5일 열린 '보이스' 기자간담회에서 연출을 맡은 김홍선 PD 역시 이러한 시청자와 심의에 대해 "화면과 소리 비주얼 등은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표현하는 것"며 "불편해가고 계신 것들을 다 받아들여 보완하면서도 극의 흐름을 깨지 않는 선에서 보완해서 만들겠다. 앞으로 좀 더 세밀하고 시청하기 편하시도록 조절하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
최근 '보이스'는 강력계 형사 무진혁(장혁)의 아내와 보이스 프로파일러 강권주(이하나)의 아버지를 죽인 범인의 실체가 점점 밝히며 시청자의 긴장감을 더욱 높이고 있는 상황. 방심위'의 권고조치가 '보이스'의 긴장감과 사실감 넘치는 표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지난 1월 14일 첫 방송을 시작한 '보이스'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드라마로 사랑하는 가족들을 불의의 사고로 떠나보내야 했던 강력계 형사 무진혁(장혁)과 112신고센터 대원이자 보이스 프로파일러 강권주(이하나)가 112신고센터 골든타임팀에 근무하며 자신들의 가족을 죽인 연쇄 살인마를 추적하며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괴물형사' 무진혁을 연기하는 장혁의 폭발적인 연기력과 강렬한 액션, 남다른 청각을 가진 강권주를 연기하는 이하나의 연기가 호평을 받으면서 OCN 오리지널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38사기동대'(최종화=5.9%)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smlee0326@sportshc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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