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컬링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24일 일본 홋카이도의 삿포로 컬링 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7년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결승에서 5대9로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은정(26) 스킵(주장)과 김경애 김선영 김영미가 나선 여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 매서운 기세로 결승에 진출했다. 금메달을 두고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상대는 중국이었다. 한국은 예선에서 중국을 8대6으로 물리친 바 있다. 그러나 결코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다. 외국인 지도자를 대거 영입한 중국은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도 4강에 오른 강팀이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전개가 펼쳐졌다. 선제점은 한국의 몫이었다. 한국은 1엔드에서 1점을 올리며 1-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중국은 2엔드와 4엔드에 각각 2점을 올리며 역전했다. 한국은 3엔드에 2점을 쌓아올렸으나 3-4로 밀린 채 5엔드에 돌입했다.
중국이 분위기를 잡았다. 중국은 5엔드에 2점을 기록했지만, 한국은 침묵했다. 6엔드에 2점을 쌓아올리며 추격했지만, 중국이 8~9엔드에 3점을 더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한국은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컬링이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03년 일본 아오모리 대회에서 은메달, 2007년 중국 창춘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1년 카자흐스탄 알마티 대회에서는 컬링이 정식 종목에서 빠진 탓에 메달 행진을 잠시 중단했지만, 삿포로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삿포로(일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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