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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는 PO행 햇살, 신한은 PO행 좌절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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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스타즈가 3위 자리를 놓고 벌인 운명의 매치에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물리쳤다.

KB스타즈는 26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67대59로 승리,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경기 전까지 13승19패로 12승20패의 신한은행에 1경기 차 추격을 받던 KB스타즈는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의 플레이오프행을 좌절시켰다. 그리고 4위 구리 KDB생명 위너스와의 승차도 1.5경기로 벌리며 3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KB스타즈는 심성영이 14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포인트가드로서 승부처마다 경기를 잘풀었다. '괴물 신인' 박지수도 13득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신한은행은 에이스 김단비가 21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마지막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잃으며 플레이오프 진출 문턱에서 좌절하게 됐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