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알렉시 오간도가 국내팀과의 첫 연습경기서 실점을 했다.
오간도는 27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서 선발등판해 3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7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삼진은 2개 뺏었고, 볼넷은 1개.
오간도는 이전 요코하마와의 두차례 연습경기에선 총 5이닝을 던져 무실점을 기록해 기대감을 부풀렸지만 국내팀과의 첫 실전인 KIA전서는 불안한 모습을 비쳤다.
1회부터 위기를 맞았다. 1회말 선두 노수광을 몸쪽 높은 빠른 공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으며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2번 김호령에게 중전안타, 3번 신종길에게 우전안타를맞아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4번 서동욱을 초구에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고, 5번 김주형은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해 무실점으로 1회를 넘겼다.
2-0으로 앞선 2회말에 홈런으로 첫 실점을 했다. 선두 이인행을 상대로 볼카운트 2B1S에서 낮게 공을 뿌렸지만 이인행이 이를 강하게 날려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로 만들었다. 오간도가 한화 유니폼을 입고 치른 연습경기서 처음으로 홈런과 실점을 한 것. 이어 이준호의 내야안타와 한승택의 희생번트로 된 1사 2루서 김규성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한숨 돌리는가 했지만 노수광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줬다. 2-2.
3회말에도 등판한 오간도는 다시한번 실점했다. 2사 2루서 이인행에게 다시한번 우중월 홈런을 맞았다. 2-4로 역전.
오간도는 이어 이준호에게도 안타를 맞았지만 더이상 실점없이 3회를 마무리 지었고 4회말엔 배영수에게 바통을 넘겼다.
아직 연습경기이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과정이라 결과는 중요하지않지만 너무 많은 안타를 맞은 것은 불안해 보일 수 있는 대목. 게다가 김주찬 이범호 등 주축 타자들이 빠진 상태에서 치른 연습경기에서 젊은 선수들에게 맞았다는 것이 더욱 아쉬웠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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