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한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쿠바-호주와의 평가전을 모두 마쳤다. 한국은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호주와의 경기에서 8대3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게 공식 일정을 시작하게 됐다.
이날 호주는 한국에 비해 한 수 아래 실력이었다. 하지만 호주 존 디블 감독은 경기 후 "투수들의 구종 선택에서 문제가 있어 패했지만, 호주도 한국 못지 않게 좋은 팀"이라고 자신있는 모습을 보였다.
디블 감독은 2006년 1회 대회부터 이번 4회 대회까지 호주 대표팀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감독 경험도 있다. 2000년대 중후반 미국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 플로리다 말린스 감독직을 수행했다. 감독이 아닐 때는 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스카우트로 일해왔다. 메이저리그 내 아시아 야구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선수 보는 눈이 있다.
그렇다면 디블 감독이 보는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어땠을까. 스카우트 일을 해왔기에,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었거나 얻을 선수들의 정보를 정확히 알고 있었다. 디블 감독은 "한국팀 전체 전력 파악에도 힘을 쓰고 있었지만 경기에 아쉽게 패했다"고 하면서 "최형우(KIA 타이거즈)를 눈여겨봐왔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손아섭(롯데 자이언츠)도 주목할만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최형우는 FA 자격을 얻어 KIA 타이거즈와 4년 100억원의 조건에 계약을 체결했다. 손아섭은 올시즌을 온전히 마치면 생애 첫 FA 자격을 얻는다.
디블 감독은 두 사람 외에도 "중견수(이용규·한화 이글스)는 움직임이 매우 빨랐다. 서건창(넥센 히어로즈)도 퍼포먼스가 좋았다"고 평했다. 이용규와 서건창은 테이블세터로 출전해 공-수 모두에서 호주를 괴롭혔다. 특히, 서건창은 5타수5안타2타점을 기록하며 대표팀 공격을 이끌었다.
결국 중심이 되는 인물은 최형우다. 대표팀 주축타자로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연습경기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 두 차례 실전, 그리고 쿠바-호주 평가전 3경기 모두에서 단 1개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하고 있다. 김인식 감독도 "방망이가 몇몇 선수는 터지고 어떤 선수는 안터진다. 그게 최형우인 것 같다"며 답답함을 표시했다.
하지만 평가전 성적과 관계 없이 최형우는 영향력 있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에게도 인정받는 최고 타자다. 결국 실력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첫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그의 발목을 잡고 있을 뿐이다. 부담을 털고, 남은 상무-경찰과의 평가전에서 가벼운 단타 하나만 쳐낸다면 금방 풀릴 수 있는 문제다. 연습경기 부진과 스카우트의 호평 사이, 최형우는 반전을 꾀할 수 있을까.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이민정, 이 정도로 말랐었나...과감 수영복 입고 드러낸 '납작배' -
전현무, 직접 그린 '나혼산' 멤버 캐리커쳐 공개 "한정판 판매 예정" -
조권, "지금도 가인과 술 취하면 뽀뽀한다" 충격 고백...'우결' 아담부부 17년 인연 -
윤종신, 삼남매에 '키 역전' 당했다...♥전미라 닮아 훤칠 "팔다리 다 길어" -
'비정상회담' 수잔, ♥한국인과 결혼 3년 만 득남 "한국·네팔 모두 자랑스러워하는 사람되길"[공식](전문) -
유리, 집에서 곰팡이·벌레 발견..."낭만만 보고 제주 왔다간 큰일" ('나혼산') -
권민아, '슈링크 화상' 6개월 만 근황..얼굴 흉터 그대로 '안타까워' -
'이대은♥' 트루디 결혼 4년만에...정신과서 '매우 심각' 우울증 진단 "처음엔 무서웠다"
- 1.[오피셜]위기의 한국축구 구할 소방수는 '해버지' 박지성! 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 선임...이영표-박주호도 동행
- 2.투수는 어쩌라고… '타석 바짝 붙은' 리그 최고준족의 바깥쪽 노림수, '통산 3번째 4안타' 팀은 연승
- 3.대충격! "홍명보 감독 칭찬해주세요" 깜짝 발언한 모리야스, 일본에 실망했나...대표팀과 깜짝 작별? "계약 연장 안 할 수도"
- 4.이 선수가 AG 못 간다고? '무사 만루' 완벽 삭제→주먹 쥐고 포효…'18G 무실점' 우연 아니다, "정말 막아주고 싶었어요"
- 5.[월드컵 리뷰]"아시아 축구의 눈물" 한국→일본→호주 '亞 전멸' 확정…살라의 이집트, 16강 진출 쾌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