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 너무 좋아서 중국 안갔다."
수원의 간판 골잡이 조나탄이 무한한 수원 사랑을 드러냈다.
조나탄은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광저우 헝다와의 ACL 조별리그 2차전에서 경기감독관이 선정한 맨오브더매치로 뽑혔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조나탄은 이날 전반에 2-1로 앞서가는 골을 터뜨렸다. 2대2 무승부로 아쉬움을 삼켰지만 조나탄은 이날 골잡이로서 역할을 부족함 없이 선보였다.
조나탄은 팀과 동료에 대한 애정을 여러차례 강조했다. "광저우가 강팀이라고 하지만 우리 동료 선수들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전혀 주눅들지 않고 플레이했다.", "동계훈련 전 과정을 수원 선수들과 함께 하니 정말 좋았다. 자신감을 안겨줬다.", "올해 나의 목표는 팀이다. 우리 팀이 가는 곳마다 결승에 진출하길 바란다."
조나탄은 이날 무승부에 대해 "경기내용은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은 전방압박을 정말 잘 하는 스타일인데 잘 살렸다"면서 "상대의 동점골은 해당 선수의 결정력이 좋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조나탄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중국 여러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중국 매체의 기자가 "중국리그에서 러브콜을 받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거절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조나탄은 미소를 머금으며 "나를 높게 평가해줘서 고맙다. 내가 중국으로 가지 않은 이유는 수원이란 팀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이다. 나는 여기서 무척 행복하다"고 답했다.
이날 조나탄은 염기훈의 코너킥 상황에서 땅볼 패스를 받아 골을 넣었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절묘한 약속된 플레이로 탄성을 자아냈다.
조나탄은 "세트피스는 앞으로 보여줄 게 더 남아있다"며 또다른 깜짝쇼를 예고했다.
수원=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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