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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K리그 상위팀들은 빅리거들을 포진시킨 중국 클럽들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맞붙고 있다. F조에서 FC서울과 싸우고 있는 상하이 상강은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오스카를 첼시(EPL)에서 영입하는 데 약 6000만파운드(약 842억원)를 투자했다. 상하이 상강의 모기업은 상하이국제항만그룹이다. 막대한 금전 지원을 받고 있는 상하이 상강은 앞서 2016년 여름 골잡이 헐크 영입에 700억원 이상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서울은 상하이 상강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서 헐크의 중거리슛 한방에 0대1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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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뿐만이 아니다. 창춘 야타이(모기업 복합기업 야타이 그룹)도 나이지리아 공격수 오디온 이갈로를 사오는데 2000만파운드(약 280억원)를 썼다. 또 제약회사 소유의 승격팀 톈진 콴진은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알렉산드레 파투(이적료 약 224억원)와 벨기에 국가대표 미드필더 악셀 비첼(이적료 약 252억원) 영입에 약 500억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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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클럽들이 이런 식으로 천문학적인 돈을 선수 영입에 투자한 건 최근 몇년에 걸쳐 이뤄지고 있다. 2013년 선수 총 투자 비용은 2500만파운드였다. 불과 4년 만에 13배까지 치솟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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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투자 열기가 바로 식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축구 사랑은 유명하다. 따라서 중국 부호들은 우수 선수 영입을 통해 자신이 소유한 클럽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지갑 열기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BBC는 중국 슈퍼리그 내부에서의 한 가지 변화에 주목했다. 2011시즌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중국리그를 제패한 광저우 헝다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투자를 확 줄였다. 또 광저우 헝다 사령탑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2020년까지 중국 토종 선수로만 스쿼드를 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성공을 거둔 클럽이 과거로 유턴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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