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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조금씩 피로감을 호소하는 선수들이 나타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대표팀은 오키나와 캠프때 이틀 휴식을 가진 것 말고는 훈련 또는 연습경기를 소화했다. 고척돔으로 훈련장소를 옮긴 뒤에는 정해진 휴식일이 없다. 오는 5일까지 훈련과 연습경기를 반복해야 한다. 6일 1라운드가 개막되면 9일까지 3경기를 치르고, 경기가 없는 8일에도 고척돔에 나와 오전 훈련을 실시해야 한다. 쉬는 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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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감독은 1일 서울 고척돔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바라보며 이같이 한마디했다. 김 감독이 김태균에게 몸이 어떠냐고 물어보니 서슴없이 "감독님, 피곤해요"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한다. 김태균은 쿠바, 호주와의 3차례 평가전에서 8타수 4안타 5타점을 때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대표팀 타자 중 가장 잘 치고 있는 선수 입에서 피곤하다는 말이 나왔으니 김 감독으로서도 그냥 넘어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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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개별적으로 쉬는 날을 부여하기로 했다. 투수와 야수로 나눠 경기가 없는 날 출전하지 않는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참이다. 훈련일에도 일부 선수들을 아예 가볍게 몸을 푸는 수준으로 일정을 소화시킬 예정이다. 김 감독은 "대회 개막전까지는 선수마다 하루씩 쉬게 할 것이다. 대부분 피곤하다고 하니 컨디션을 조절해 줘야 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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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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