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이정열 기자] 때론 조끼를 매치하자.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 남성들의 갑옷으로 불리는 수트. 그 아래에서 남성의 멋과 온기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는 조끼는 중세 시대 십자군 기사들이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갑옷 아래 착용한 아이템으로 알려져 있다.
외근이 잦은 남자들이 생각하는 고된 계절은 무더운 여름과 찬 바람에 고통 받는 겨울이지만, 다가오는 봄 역시 난감한 계절이다. 수트만 착용 하자니 조금 허전하고, 코트를 걸치기엔 조금 답답하기 때문. 그래서 봄 수트 스타일링엔 조끼가 빠질 수 없다.
버튼이 달린 조끼는 갖춰 입은 듯한 인상을 주지만, 다소 경직 되어 보일 수 있다. 외근 혹은 장기간 출장처럼 부담이 생기는 상황에서는 오히려 단추를 풀어 스타일링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조끼는 예복의 의미로 착용하기 시작한 옷이다. 조끼를 입는 것 자체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정중한 느낌을 내뿜을 수 있다. 거기에 고급스러운 느낌은 물론 캐주얼한 스타일도 어떻게 스타일링 하냐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패딩 조끼를 즐겨 입는 남자는 상당히 적었다. 그랬던 남자들이 지금에 와서는 천편일률적으로 패딩 조끼를 통해 자신만의 다양한 스타일링을 연출하고 있다. 패딩 조끼는 점퍼와 달리 포멀한 느낌을 크게 해치지 않는 선에서 젊은 분위기를 더욱 부각시켜주며 실용적이다.
패딩 조끼를 선택할 때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바로 두께. 두께가 셔츠 만큼 얇은 것을 골라야 수트의 실루엣을 해치지 않는다. 현란한 컬러의 패딩 조끼는 우스꽝스러울 수 있으니 컬러는 물론 적절한 디자인의 조끼를 선택해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을 시도해보자.
dlwjdduf7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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