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친 온라인 전략 RPG '킹덤언더파이어2'가 지난 2일 중국에서 성공적인 상용화에 돌입했다고 개발사인 블루사이드가 밝혔다.
PC와 PS4 버전으로 나온 '킹덤언더파이어2'의 중국 서비스는 창유가 맡았다. 오픈과 동시에 많은 유저들의 유입으로 서버가 한번 다운됐으며, 대기열의 유저수가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창유가 서버 증설 일정을 앞당겨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반응은 괜찮은 편이다.
지난해 5월 실시한 비공개 테스트에서 일주일간 약 40%의 참가 유저들이 잔존하면서 이미 시장의 기대감은 높은 상태였다. '킹덤언더파이어2'는 지난 7년동안 무려 85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4년 전작인 '킹덤언더파이어'가 X박스360 버전으로 40만개가 판매됐는데, 후속작이 PC 온라인게임으로 나오면서 너무 많은 시간이 소모된 것이다.
일단 블루사이드는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 후 NHN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한국에서, 그리고 이어 일본과 대만, 동남아 등지에서 순차적으로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PS4 버전도 올해 말 상용화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무엇보다 시장을 깜짝 놀래킨 것은 길어진 개발기간으로 인해 750억원의 적자 규모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았던 블루사이드가 지난달 27일 음향기기 전문업체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삼본정밀전자의 지분 55.47%를 843억원에 인수하며 대주주로 등극한 것이다. '킹덤언더파이어2'를 비롯해 자체 개발한 모바일게임, 자체 개발 엔진, VR(가상현실) 등의 기술력을 가진 블루사이드와 삼본정밀전자의 주력 제품군과 보안 및 인증기술, 하드웨어 설계 및 제조 기술, 홍채인식 기술 등이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 계약을 성사시킨 한 투자회사 관계자는 "'킹덤언더파이어2'의 성공 가능성은 물론 블루사이드는 자체 엔진으로 게임을 만들 정도로 훌륭한 개발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콘텐츠 산업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기에 투자금을 모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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