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중을 사로잡는 섬세함과 강렬한 곡 해석, 다양한 표현력의 카리스마를 지닌 프랑스 출신 피아니스트 엘렌 그리모가 5월 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2009년과 2013년 이후 세 번째 내한 무대. 자연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그리모는 이번 무대에서 자신이 애착을 갖고 있는 물을 주제로 한 피아노 작품을 더 완숙한 모습으로 들려준다.
프랑스 남부 액상 프로방스 출신의 엘렌 그리모는 피에르 바르비제와 레온 플라이셔 등 유명 피아니스트들을 사사했으며, 1987년 파리에서 데뷔했다. 그해 여름 다니엘 바렌보임이 지휘하는 파리 오케스트라와 함께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하며 음악 인생에서 전환점을 마련했고, 이어 피에르 불레즈, 발레리 게르기예프 등 유명 지휘자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발돋움했다.
이번 리사이틀을 주관하는 꿈엔터는 "반복되고 짜여 있는 일상 생활로 지쳐 있는 현대인에게 자유와 원시의 건강한 에너지를 불어 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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