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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에서도 그의 입지는 굳건했다. 2009년 월드리그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섰다. 그 해 아시아배구연맹(AVC)컵과 세계남자선수권에서 출전했다. 2010년엔 광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됐고 2011년 월드리그와 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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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와의 악연이 있었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우승은 하지 못했으나 꾸준히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계속 삼성화재에 막혔다. 2010~2011시즌에 내리 4패를 당했다. 2011~2012시즌 챔프전에선 1승3패로, 2012~2013시즌엔 3연패로 눈물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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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기량은 여전하다. 누구보다 꾸준히 자기 관리를 해왔다. 깐깐하기로 소문난 박 감독도 인정했다. 박 감독은 "밖에서 말하는 한선수오 직접 본 한선수는 전혀 다르다. 매사에 철두철미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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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수가 운동화 끈을 조였다. 어려움이 있었다. '토종 주포'이자 영혼의 콤비 김학민의 상태가 안 좋았다. 김학민은 1세트 이후 벤치를 지켰다.
2세트를 내주며 흔들리기도 했지만 결국 해냈다. 세트스코어 3대2(25-17, 23-25, 25-20, 20-25, 15-13)로 승리했다. 한선수가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경기장에 모인 구름관중이 환호로 화답했다. 6년만에 이룬 정규리그 우승, '대한항공맨' 한선수가 마련한 선물이었다.
인천=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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