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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영광은 오래가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2007~2008시즌을 끝으로 더이상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급기야 2013~2014시즌에는 최하위로 추락하는 불명예 역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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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확정하는 순간까지도 고비가 있었다. 홈 팬들 앞에 선 흥국생명은 1~2세트를 손쉽게 챙기며 분위기를 띄웠다. 그러나 벼랑 끝에 몰린 KGC인삼공사는 만만치 않았다. 매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흥국생명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두 팀은 11-11까지 맞섰다. 작전 시간을 통해 전열을 가다듬은 흥국생명은 KGC인삼공사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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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미답의 고지를 밟은 박 감독은 이제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든든한 지원군은 단연 선수들이다. 특히 '토종 에이스' 이재영은 단연 최고의 믿을맨이다. 2014~2015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프로에 발을 내디딘 이재영은 데뷔 시즌부터 흥국생명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프로 입단 뒤에도 매년 성장을 거듭했다. 그는 데뷔 시즌 27경기에서 374점(공격 성공률 40.84%)을 몰아치며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에는 29경기에서 498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다섯 시즌 만에 봄 배구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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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리더십' 박 감독과 '핑크 군단' 흥국생명이 쓰는 드라마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제 막 첫판이 끝났을 뿐이다. 홈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맛본 흥국생명은 챔피언결정전에서 '통합 챔피언'에 도전한다.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전적(7일)
여자부
흥국생명(20승9패) 3-0 KGC인삼공사(14승15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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