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덕' 류준열이 우상인 디에고 마라도나를 만난다.
마라도나는 15일 수원 아트리움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의 본선 조추첨에 참석하기 방한한다. 마라도나는 설명이 필요없는 아르헨티나의 살아있는 축구 전설이다.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1979년 FIFA U-20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주목을 받았다. 또 7년 후인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 우승,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선 준우승을 조국에 선물했다. 보카 주니어스, FC 바르셀로나, S.S.C. 나폴리와 세비야 FC 등 유수의 명문팀에서 활약한 그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선 감독으로서 아르헨티나를 이끌었다.
최근 FIFA Legends(FIFA의 홍보대사에 준하는 역할)에 합류한 마라도나는 1997년 보카 주니어스와 함께 한국을 찾은 이후 22년 만에 방한한다. 마라도나는 "조추첨 참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게 되어 매우 기대되고, 커리어의 시작을 함께했던 대회의 조추첨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스타 등용문인 FIFA U-20 월드컵이 열리는 한국에서 미래의 마라도나를 만나길 기대한다"고 했다.
류준열이 그 기회를 누린다. 마라도나와 한 무대에 선다.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수원 홍보대사인 그는 조추첨에 앞서 14일 열리는 팬미팅에서 마라도나와 함께 참석한다. 류준열은 연예계 대표 '축구 성덕(성공한 덕후의 줄임말)'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 페네르바체의 경기를 관람하다 중계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근에도 런던을 찾아 손흥민의 토트넘 경기를 관전했다.
지난해 1월 '응답하라 1988' 촬영 중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축구에 푹 빠진 쌍문동 마라도나"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쌍문동 마라도나'가 '진짜' 마라도나를 만나는 셈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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