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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너무 일찍 꽃피운 재능이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발목을 잡았다. 고등학생 때 입은 발목 부상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한 채 경기에 나선 것이 화근이었다. 발목 인대가 늘어나 수술대에 올라야 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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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과 닮은꼴 인생을 산 또 한 명의 '비운의 천재'가 있다. 바로 김종부 경남FC 감독이다. 그는 1983년 멕시코에서 열린 FIFA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4강 주역이자 1986년 멕시코월드컵 불가리아전에서 골을 넣으며 한국에 첫 승점(1대1)을 안긴 스타였다. 하지만 그 역시 일찍 피운 재능에 발목을 잡혔다. 고려대 시절 스카우트 파동을 겪은 김 감독은 1987년 한-일 프로 친선전에서의 소속 논란으로 1년간 그라운드를 떠나 있어야 했다. 성인 무대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남기지 못한 김 감독은 1995년 대구 로얄즈를 끝으로 축구화를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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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지도자로 축구인생 2막에 도전하고 있는 '비운의 천재' 김병수, 김종부 감독. 닮은꼴 두 지도자의 프로 무대 첫 맞대결이 12일 잠실주경기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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