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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서울올림픽 복식 동메달리스트 출신인 안재형 감독은 남자대표팀 감독에서 여자대표팀 감독으로 자리를 옮겼다. 최근 4강권에서 멀어진 여자탁구대표팀의 부활을 위해 협회는 중국인 코칭스태프 영입을 고민했고, 이 과정에서 1988년 서울올림픽 복식 동메달리스트이자 중국 탁구스타 출신 사업가 자오즈민의 남편으로 '중국통'인 안 감독을 최적임자로 낙점했다. 2015년 3월 이후 태릉선수촌에서 선수들과 동고동락하며 최근 대표팀의 전력과 분위기를 가장 잘 파악하고 있고, 중국인 코치와 소통을 통해 최고의 결과물을 이끌어낼 수 있는 지도자라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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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그 어느 때보다 확고했다. "뜬구름 잡듯이 메달 따겠다는 생각만으로는 힘들다. 분명한 목표를 두겠다. 선수들에게도 말했다. 중국 빼놓고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 나머지 팀은 다 이겨야 한다.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코치와의 시너지를 통해 만리장성을 넘을 각오를 드러냈다. 중국어에 능통한 안 감독은 2015년 쑤저우세계선수권 당시 류궈량 중국대표팀 감독과 나란히 벤치를 보며 쉬신-양하은조의 혼합복식 우승을 이끈 경험이 있다. "중국과는 1대100의 대결이다. 1대100이라 하더라도 지고 싶은 마음은 단 1도 없다. 그 1로써 반드시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다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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