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난국이다. 결국 대만에게 동점까지 허용했다.
한국대표팀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서울라운드 마지막 대만과의 경기에서 7회까지 끝내 동점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타격은 오랜만에 살아났다. 1회에 안타 2개로 1점을 낸 한국은 2회에만 5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한국 타자들은 1사 1, 3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선 대만의 두번째 투수 궈진린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8번 유격수 김하성은 제대로 몸을 풀 시간도 없이 1사 1, 3루 상황에 마운드에 선 궈진린에게 볼넷을 얻어내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서건창이 우익수 옆 2루타로 2점을 추가하고 민병헌의 희생플라이까지 더해 4-0 상황이 됐다.
후속 타자 이용규도 우중간을 빠지는 2루타를 쳐내며 서건창을 홈으로 불러들여 궈진린은 아웃카운트 하나만을 잡고 2실점한 후 강판됐다.
이후에도 박석민과 이대호가 연이어 몸에 맞는 볼로 1루에 걸어나가며 다시 만루가 됐고 손아섭이 3루수 앞 내야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4회에도 이용규 박석민 이대호의 연속안타로 2점을 더했다.
하지만 투수진은 끝까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타자들의 힘을 빠지게 했다. 2회초 한국 타선이 5점을 뽑자 2회말 곧바로 3점을 내줬다. 4회초 다시 2점을 도망가자 4회말에도 홈런까지 내주며 2실점해 타자들의 힘을 빠지게 했다. 대만은 6회에도 볼넷과 안타 3개로 2점을 추가해 8-7을 만들며 1점차로 따라붙었고 7회에 다시 1점을 더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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