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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밀리고 있음을 깨달은 휘음당은 급기야 기묘사화에 연루되었던 신명화(최일화 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사임당은 이에 굴하지 않으며 아버지를 옹호한 것. "설령 아비가 죄가 있다 한들 아비의 죄를 자식이 고발하지 않고 숨겨주는 것이 정직이며, 그것이 곧 인정이라고 '효경'에도 쓰여 있습니다. 헌데, 어찌 아비의 죄를 그 자식에게 물어 연좌시킬 수 있겠습니까?"라고 거침없이 발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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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임당 발언의 백미는 바로 그 다음부터 시작되었다. 그녀는 자모회 부인들 앞에서 "현룡을 자진 출재시키겠다"라고 말하더니 이내 휘음당을 향해서는 오래전 운평사에서 구해준 사연에는 고맙다는 말과 함께 고개를 꾸벅 숙였다. 하지만 그녀를 향한 예의는 거기까지 였다. 이어 작심한 사임당은 "어찌하여 양반가의 정실부인 자리까지 올랐는지는 모르나, 그 마음 씀만은 예전만 못한 듯 싶습니다", "겉은 화려한 나비일지 모르나 속은 여전히 애벌레인 것이지요"라는 발언으로 휘음당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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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내내 이어진 사임당의 사이다 발언에 많은 네티즌들은 "애벌레, 댁은 계속 그렇게 사시오. 멋졌어요 사임당!", "한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지네요. 아주아주 재미있어요. 어머니로서의 사임당 모습은 참 현명하고 지혜롭고 본받고 싶다는 생각이 여러 번 들었습니다. 여전히 음악은 영상을 잘 살려주고 있네요. 다음회도 기대되요", "이영애씨의 섬세한 연기, 그리고 핵사이다 말투가 너무 마음에 듭니다, 오늘도 본방사수하렵니다", "오늘 사임당 이영애님 걸크러쉬, 사이다였어요"라며 호응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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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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