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씨가 조카 장시호씨에게 폭행을 가한 사실이 재주목 받고 있다.
지난달 TV조선은 "내밀한 얘기들이 밖으로 새나간 게 확인되자 최순실씨가 장시호씨를 불러 무릎을 꿇리고 따귀까지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씨는 이규혁 전 영재센터 전무의 실수로 삼성이 동계스포츠 영재센터에 16억 원을 후원한 사실를 빙상연맹 관계자가 알게 되자 화를 크게 냈다. 최씨는 이 사실을 김종 전 차관을 통해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격분한 최씨는 영재센터를 운영하던 장씨를 집으로 불러 무릎을 꿇린 후 "어디서 말을 함부로 하고 다니냐"며 욕설과 함께 따귀까지 때렸다.
이후 장씨는 이규혁 씨에게 "일에서 손 떼고 싶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이씨는 "삼성 지원을 못 받는 거냐?"며 걱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씨는 미얀마 K타운 사업의 민간 대행사 지분을 인수하는 과정에서도 장씨가 공증 받으러 직접 가지 않고, 직원을 시키자 심하게 꾸짖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0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서 이정미 재판관을 비롯한 8명 재판관이 만장일치로 탄핵을 인용했다. 이 소식을 들은 최씨는 법정을 빠져나가면서 침울한 표정을 지었다.
최씨의 변호인은 "휴대전화를 보고 알았다. 제가 잠시 알려드렸다. 말은 없었다. 그냥 조용히 있었다. 착잡한 심정일 것"이라며 "본인은 충격이 클 것"이라고 최씨의 상태를 설명했다.
반면 법정에 있던 장씨는 변호인을 통해 박 대통령의 파면 소식을 듣고 밝은 표정을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에서 장씨는 최씨에 대한 증언을 했다. 그는 "이모가 아까 탄핵된 걸 알고 대성통곡했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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