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헝거게임'의 실사판인 러시아의 서바이벌 TV 프로그램 '게임2: 윈터(GAME2: Winter)'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7월 러시아에서 방영하는 '게임2: 윈터'은 폭력, 음주, 살인, 성폭행 등 '모든 범죄'를 허용한다. 해당 방송은 상금 20억 원을 걸고 30명의 참가자가 영하 40도 시베리아 벌판에서 9개월간 살아남아야 하는 생존 리얼리티쇼다. 이 TV프로그램은 24시간 온라인으로 방영될 계획.
18세 이상 남녀 참가자들은 자신이 9개월 동안 생존하지 못할 수 있다는 포기 각서와 함께 만약 범죄가 발생하면 체포에 응하겠다는 서명까지 해야 한다.
TV프로그램 측은 "2천 대의 카메라, 30명의 목숨. 모든 게 허용된다. 격투, 음주, 살인, 강간, 흡연, 그 모든 것"이라면서 "러시아 영토에서 러시아 법에 따라 경찰에 잡혀가는 것도 유념하라"고 설명했다. 해당 방송은 상비 스태프를 두는 대신 오직 감시카메라와 개인 기록장치만 구비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게임 시작 전 러시아 특수부대 요원으로부터 생존 훈련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기는 금지됐지만, 칼은 허용된다.
이곳에서 살아남은 최후의 생존자는 1억 루블(한화 약 20억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생존자가 여러 명일 경우 똑같이 나눠 갖는다.
또 중도에 포기하고 싶은 참가자는 '패닉' 버튼을 누르면 곧바로 구조대가 출동해 시베리아 벌판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해당 TV쇼는 각종 범죄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주장해 "야만적 인 행동"을 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해당 TV쇼 참가자에는 한국인 참가자도 있어 눈길을 끈다.
공군에 복무 했던 이 모씨(22)는 "어려움에 도전하고 싶다. 왜냐하면 그것이 나를 더욱 성장시키기 때문이다"면서 "아무런 도움 없이 자연과 싸우는 원초적인 본능은 나를 흥분시킨다"고 출연 동기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러시아 출신 백만장자 예브게니 퍄트코브스키는 "참가자가 죽거나 강간당해도 어떤 불만도 접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미 60명 이상이 참가자로 지원했다"며 "또한 5개국에서 이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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