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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한화 감독은 송은범과 안영명을 선발야구 키를 쥐고 있는 투수들로 꼽았다. 기존 선발후보군에 변수가 있기 때문이다. 오간도와 비야누에바는 각각 180만달러, 150만달러를 받고 한국에 온 풀타임 메이저리거들이다. 하지만 최근 몇년간은 주로 불펜에서 뛰었다. 몸을 만드는 시간이 필요하고 선발 적응도 필요하다. 이태양과 윤규진은 각각 팔꿈치, 어깨수술을 받은지 2년이 됐다. 구위는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좋아졌다. 하지만 선발 10승을 한 경험은 전무하다. 안영명은 2015년 10승을 거둔 한화의 마지막 토종 두자릿수 승수 투수다. 해봤던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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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명은 경기후 "캠프 때 피칭량을 많이 가져간 것이 도움이 됐다. 김성근 감독님 성에는 차지 않으셨겠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 그 좋았던 감각이 경기 중에도 이어진다. 통증없이 던지면 투수들만 아는 손 끝에서 느껴지는 좋은 감이 있다. 그 느낌이 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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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명은 "FA를 생각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내 야구인생의 목표가 FA는 아니다. 더 건강하게 오래 야구를 하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연투도 해보고, 더 많은 이닝도 던져보겠다고 했다. 본격적인 선발무대 복귀선언인 셈이다. 안영명만큼이나 절박한 심정으로 수술재할 뒤 복귀하는 배영수의 존재도 투쟁심을 자극시킨다. 배영수는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연일 호투를 이어갔다. 시범경기 등판을 앞두고 있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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