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숨어있다가 한꺼번에 나오려고 그러나."
NC 다이노스는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총 4명의 선수를 보냈다. 포수 김태군과 내야수 박석민 그리고 투수 원종현, 임창민이 차출됐다. 대표팀이 1라운드에서 탈락하면서 선수들이 예상보다 일찍 팀에 합류했지만, 컨디션은 정상이 아니다.
임창민은 팀 복귀 이후 옆구리 담 증세를 호소했다. 김경문 감독은 "임창민이 스프링캠프에서 시즌 개막에 맞춰 준비를 무척 잘했다. 몸을 잘 만들다가 갑자기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대표팀 성적이 좋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았던 탓인지 돌아와서 담이 왔다고 하더라"며 안타까워했다. 1라운드 3경기 모두 등판했던 원종현에게도 조금 더 휴식을 줄 예정이다. 두 사람은 16일 팀 복귀 이후 처음으로 개인 훈련을 했다.
박석민은 허리 부위가 좋지 않다. WBC 경기 도중 2루 슬라이딩을 하다가 허리 부위에 통증을 느꼈고, 아직 후유증이 남아있다. 통증 부위 치료를 받은 그는 그라운드에 나오지 않고 개인 훈련만 소화했다. 김태군만 정상적으로 훈련하고 있으나 아직 시범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다.
박민우, 나성범 등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까지 완전치 않아 NC는 베스트 멤버 가동은 하지 못하고 있다. 투수 이민호도 페이스가 좋지 않다. 김경문 감독은 "아마 다음주 화요일부터 선수들의 컨디션을 고려해 조금씩 '베스트'를 가동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창원=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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