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사구로 들것에 실려나갔단 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23)의 상태가 생각보다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주석은 16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경기장에 나와 치료를 받았다. 아이싱을 매번 하고 있는데 부기는 많이 빠진 상태다. 무엇보다 절뚝거리지 않고 걸어다니고 있다.
하주석은 "아직은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없다. 부기가 완전히 빠지는 17일쯤 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주석은 시범경기 개막전이었던 지난 14일 대전 시범경기 LG 트윈스전에서 6회말 고우석의 초구 139km 볼에 오른쪽 무릎 바깥쪽을 맞았다. 딱 소리와 함께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하주석은 그 자리에서 고통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 나갔다.
현재로선 골절이나 인대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걸어다니는 것은 큰 문제가 없다. 통증은 아직 있지만 뼈나 인대는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전날(15일) "맞은 부위가 그리 간단한 부위가 아니어서 걱정"이라는 말을 했다. 하주석은 올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22타수 9안타(타율 0.492)를 기록할만큼 페이스가 좋았다. 김성근 감독은 "올해 하주석이 수위타자 싸움도 할 수 있을 정도로 타격감이 좋다"고 말했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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