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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 구단주(성남시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그가 2016년 3월 21일 수원FC전을 앞두고 SNS를 통해 '피투가 피 튀길지도 모릅니다. 성남 첫 원정경기 상대가 수원FC인데 염태영 구단주님 혹시 무섭나요? 수원에서 만나자'라고 올렸다. 그리고 경기에서 지는 팀이 연고지 시청에 승리한 팀의 구단기를 올리데 합의하면서 '깃발더비'라는 용어가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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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만나는 성남과 수원FC. 그런데 1년 전과는 상황이 많이 변했다. 가장 큰 변화는 두 팀의 뛰는 무대가 K리그 클래식에서 챌린지로 바뀌었다. 성남과 수원FC는 치열했던 강등 경쟁에서 탈락, 2부에 해당하는 챌린지로 떨어졌다. 깃발더비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던 미드필더 권용현은 임대를 마치고 수원FC에서 제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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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더비 탄생의 주역인 두 구단주도 2017시즌엔 아직 조용하다. 지난해 먼저 포문을 열었던 이재명 성남 시장은 자신의 정치 행보로 요즘 바쁘다. 그는 오는 5월 9일 있을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깃발더비'에 신경을 쓸 여력이 없는 것 처럼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염태영 수원시장 쪽에서도 먼저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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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를 치른 상황에서 두 팀의 처지가 좀 다르다. 성남은 1무1패. 부산에 졌고, 대전과 비겼다. 반면 수원FC는 2승. 안양과 부천을 연달아 제압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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