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이 막바지가 되면서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부상'이었다.
유 감독은 16일 "강상재가 부상을 당한 것을 봐도 시즌 막바지에는 '부상'이 가장 걱정된다"고 했다. 원주 동부 프로미, 창원 LG 세이커스와 6강행 티켓을 놓고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14일 LG전에서 강상재가 오른 발등에 부상을 입으며 전력에 차질이 생겼다.
유 감독은 "강상재는 오늘(16일) 오더에 못넣었다"며 "내일까지는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일단 동부와의 경기에 출전을 목표로 오늘 경기는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6강 경쟁을 펼치고 있는 동부전의 중요성을 감안해 내린 조치였다. 유 감독은 정밀 검사 결과 뼈나 인대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며 안도의 한숨을 쉬기도 했다.
덧붙여 유 감독은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은 선수들에게 남겼다. 그는 "부상 경계 다음으로는 급할수록 '이겨야지'하는 생각보다는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즐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16일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95대86으로 승리한 김승기 안양 KGC 인삼공사 감독도 강병현이 빨리 제 컨디션을 찾길 고대하고 있다. 아킬레스건 파열로 시즌아웃 됐던 강병현은 지난 8일 13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바 있다. 16일 경기에서도 강병현은 4쿼터에 3분 9초만 코트에 나섰다. 3점슛을 한 번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김 감독은 "강병현의 몸상태가 아직 정상은 아니다. 몸은 정상인데 슈팅이나 수비 밸런스가 아직은 정상이 아니다"라며 "게임을 뛸 수 있는 체력이 더 올라와야 한다"고 했다.
플레이오프를 기대하는 팀이나, 정규리그 1위를 기대하는 팀이나'부상'이라는 복병은 늘 감독을 괴롭히나 보다.
인천=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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