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마무리 임정우가 빠르면 4월중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 양상문 감독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정우가 예상했던 것보다 페이스가 빨리 올라오고 있다. 컨디션을 회복하는데 당초 4월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봤는데, 지금 같아서는 4월 이내에 돌아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임정우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뽑혀 지나달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 참가했다가 어깨 부상으로 조기 귀국했다. 앞서 괌에서 몸을 만들던 도중 어깨에 통증이 발생했고, 투구 훈련을 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대표팀은 임정우 대신 NC 다이노스 임창민을 대신 발탁했다.
임정우는 일단 3월말 시즌 개막전 엔트리에는 들기 힘든 상황이다. 지난 14일 캐치볼을 시작한 임정우는 앞으로 3~4주 정도 더 재활 기간이 필요하다. 4월 중순 정도면 실전에 나설 수 있다는 이야기다. 5월초로 잡았던 복귀 시점을 4월중으로 앞당긴다면 LG의 불펜 체제는 숨통이 트일 수 있다.
양 감독은 "정우가 개막후 한 달 정도 공백이 생긴다면 붙박이 마무리를 정해서 불펜을 운영해야 하지만, 짧은 기간이라면 상황에 따라 컨디션이 좋은 투수를 내보내면 된다"면서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결국 시즌 초에는 정찬헌 신정락 김지용 등 3명이 임정우의 역할을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정찬헌은 지난해 부상으로 정규시즌서 후반기에 6경기에 등판하는데 그쳤지만, 준플레이오프서 3경기에 나가 4⅓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지며 회복된 구위를 보였다. 김지용은 지난해 51경기에서 3승4패, 17홀드, 평균자책점 3.57로 주축 불펜투수로 활약했다. 신정락은 군복무를 마치고 올해 합류해 LG 불펜진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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