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권 혁이 팔꿈치 수술 후 첫 실전을 소화했다.
권 혁은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 팀이 1-9로 밀리던 9회초 마지막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권 혁은 지난해 10월20일 왼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그동안 재활에만 몰두했다. 스프링캠프 막판 불펜 피칭을 하며 복귀 시동을 걸었다. 권 혁은 이전 2013년에도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었고 2014년에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까지 받았었다.
그렇게 3번의 팔꿈치 수술을 받은 권 혁. 다시 한 번 재기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동욱을 상대로 초구 140km(전광판 기준) 직구를 뿌렸다. 투구를 할 때마다 구속이 늘었다. 김동욱을 상대로 던진 3, 4구 직구는 142km를 찍었다. 결과는 우익수 플라이.
7번타자 김사연도 141km 직구를 건드려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8번 김종민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오랜 기간 재활 후 모처럼 만에 나온 실전인만큼, 직구 위주로 컨디션을 점검하는 피칭을 했다. 1이닝 동안 변화구 구사는 없었다. 직구만 9개를 던졌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경기 전 "이날 투구를 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단 권 혁의 구위와 몸상태는 큰 이상이 없어보였다.
한편, 권 혁에 앞서 김혁민도 8회 이닝을 소화했다. 김혁민은 지난해 어깨 통증을 느껴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고 그동안 재활에만 힘써왔다. 하지만 김혁민은 정 현에게 투런포를 허용하고 말았다. 총 27개의 공을 던졌다.
대전=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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