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무너졌다."
패장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의 말이다.
한국전력은 2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3전2승제)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0대3(23-25, 22-25, 18-25)으로 패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패배를 기록한 한국전력은 챔피언을 향한 도전을 마무리했다.
경기 뒤 신 감독은 "스스로 무너졌다. 현대캐피탈의 송준호 박주형의 공격 코스를 얘기했는데, 가운데 블로킹에서 많이 뚫렸다"며 "바로티가 1차전보다는 잘하려고 했다. 그러나 좋았던 모습보다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눈에 보이지 않는 범실을 해서는 안 된다. 그런데 세터와 공격수의 호흡에서 아쉬웠다. 우리 스스로 무너진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한국전력은 시즌을 마감했다. 신 감독은 "중간에 부상도 있고, 마지막에는 윤봉우가 허리도 아팠다. 그러나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줬다. 정말 고맙다"고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시즌을 시작으로 항상 봄 배구를 밟는 팀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더 밝은 미래를 약속했다.
수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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