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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은호원은 "저 못 그만두겠습니다. 너무 억울해요. 계약직이라 폭탄인 거 아니고요. 몰라서 그랬어요. 아무도 안 가르쳐줬으니까요. 저도 가르쳐주면 잘할 수 있는 사람이에요. 여기 있는 계약직들 다 마찬가지고요"라며 발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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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박상만(권해효 분)은 자신이 하청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것을 폭로한 호원을 다시 영업팀에 받아들이는 것을 꺼려했다. 이에 상만은 서우진(하석진 분)과 모종의 거래를 한 뒤, 우진이 있는 마케팅팀으로 호원을 떠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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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케팅팀에서의 생활은 예상대로 그리 만만하지 않았다. 우진은 호원의 업무 보고서를 받고는 "업체 이상하다고 신고하지만 말고, 해결 방법을 찾아와라"라고 소리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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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로 돌아온 호원은 "사람취급도 안했다"고 억울해했지만, 우진은 "못하겠음 관둬라"라고 매정하게 받아쳤다. 마음을 독하게 먹은 호원은 다시 하청업체를 찾아가 생애 첫 갑질, 원하는 자료를 받아왔다. 이후 호원은 우진에게 수정한 업무보고서를 전달하며 "실제적으로 일을 하나게 안하더라"라고 재보고를 했다. 이를 토대로 우진은 회사 내 하청업체 선정에 비리를 파헤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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