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가 시즌 준비를 모두 마쳤다.
소사는 26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했다. 총 10타자를 상대해 27개의 공을 던진 소사는 이날 등판이 계획된 불펜투수들을 위해 정해진 3이닝만 소화하고 4-0으로 앞선 4회초 마운드를 내려갔다.
소사는 이로써 시범경기 3차례 등판서 11이닝 7안타 4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개막 준비를 마쳤다. 지난해보다 한층 안정된 제구력을 과시중인 소사는 오는 3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반면 두산 선발 유희관은 4⅓이닝 동안 8안타를 맞고 5실점했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7.94로 나빠졌다. 그러나 유희관은 93개의 공을 던지며 시즌 준비를 마쳤음을 알렸다. 직구 구속도 130㎞대 초반을 유지했고,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브 등 변화구 점검도 끝냈다.
LG는 2회말 유강남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3회말 무사 1,3루서 이형종의 좌월 3점홈런으로 4-0으로 앞서나가며 분위기를 잡았다. 5회에는 1사 2루서 채은성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도망갔다. 두산은 6회초 1사 1루서 김민태의 우월 3루타와 김재환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했다. 이어 9회초에는 1사 2,3루서 국해성의 2타점 2루타로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후속타 불발로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LG는 계속된 2사 2루 위기에서 류지혁의 우전안타를 잡은 우익수 이천웅이 홈으로 쇄도하던 황경태를 빨랫줄 송구로 잡아내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LG의 5대4 승.
5승2무5패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한 LG 양상문 감독은 경기 후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극적인 상황에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이천웅의 멋진 송구로 잘 잡았다"며 "얼마 안남은 시즌 개막에 맞춰 준비 잘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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