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명의 일본인 투수가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뉴욕 양키스의 다나카 마사히로와 함께 텍사스 레인저스의 다르빗슈 유도 개막전 선발 등판이 결정됐다. 재프 배니스터 레인저스 감독은 다르빗슈가 4월 4일(이하 한국시각) 홈구장인 텍사스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리는 시즌 개막전에 선발로 나선다고 26일 발표했다. 상대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다.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 소속이던 다르빗슈는 2012년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텍사스로 이적했다.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은 이적 6년 만에 처음이다. 이전에도 개막전 등판 기회가 있었는데, 잔부상 등에 막혀 이뤄지지 않았다.
일본인 선수로는 노모 히데오, 마쓰자카 다이스케, 구로다 히로키, 다나카에 이어 5번째 개막전 선발이다. 다르빗슈는 올해 시범경기 4경기에 출전해 2승-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하고 있다. 오른쪽 팔꿈치 수술에서 돌아와 올시즌 풀타임 출전을 노리고 있는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첫 해인 2012년 16승(9패)을 거두며 인상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이후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을 거두며 좋은 활약을 이어가다가, 오른쪽 팔꿈치 부상과 수술로 브레이크가 걸렸다. 2015년을 쉰 다르빗슈는 지난해 17경기에 나서 7승5패-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다. 올해는 정상적으로 준비해 시즌을 맞는다.
올해는 텍사스와 6년 계약의 마지막 시즌. 지난해 말부터 텍사스와 장기계약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팔꿈치 수술을 받았지만 여전히 최고 구위가 가능하다는 게 텍사스 구단 평가다.
일찌감치 개막전 선발 등판이 결정된 다나카는 이에 맞춰 컨디션을 조율해 왔다. 그는 4월 3일 템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개막전에 선발로 나선다. 2015년부터 3년 연속 개막전 선발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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