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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은 1월 30일 8.9%(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로 스타트를 끊은 뒤 월화극 2위를 유지해왔다. '역적'이 꾸준한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데에는 아모개 역을 맡은 김상중의 힘이 큰 작용을 했다. 김상중은 '콧물까지 연기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뽐내며 아모개의 진한 부성애를 절절하게 그려냈고, 그의 연기에 반한 시청자들도 TV 앞으로 몰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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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분량이 많지 않더라도 묵직한 존재감으로 극을 지켜오던 김상중이 아예 하차하면서 구심점이 흐트러졌다는 의견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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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역적'의 전개는 시청자의 기대에 부응하기에 속도가 느리다. 길동은 여전히 연산군을 뒤에 엎고 건달 놀이를 하고 있고 충원군(김정태)과 반목하는 모습이 거듭 그려졌다. 비슷비슷한 그림을 계속해서 지켜본 시청자로서는 새로운 이야기가 전개되지 않는다면 흥미를 잃어버릴 수밖에 없다. 길동과 송가령(채수빈)의 새로운 러브라인이 시작됐음에도 시청률 면에서 이렇다할 반향을 이끌어내지 못한 것이 그 위험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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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을 돈 '역적'이 '피고인'의 빈자리를 파고들어 1위 탈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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