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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비관적인 시선도 분명히 있다. 2년 연속 꼴찌를 한 가운데 특별한 전력 보강이 없었다. 오히려, 4명을 쓸 수 있던 외국인 선수 보유 권한도 이제 3명으로 줄었다. 시범경기야 상대팀들이 전력을 다하지 않고, 길지 않기 때문에 여러 운이 겹치며 kt의 성적이 좋았다고 냉정히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다. 전력을 봤을 때, 결국 올해도 꼴찌는 kt가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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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kt의 캡틴 박경수는 이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박경수는 진지한 표정으로 "올해는 정말 기운이 다르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떤 프로 선수도 "우리 팀은 망할 것"이라고 하는 사람은 없다. 지난해에도 시범경기 2위를 차지하고 "기운이 다르다"고 했던 박경수였다. 그래서 또다시 의례적인 코멘트를 팀 주장이 한 것이라고 의심할 수 있다. 박경수는 이에 대해서도 "결과가 아닌 과정을 봐달라. 선수들이 경기를 풀어가는 모습이 매우 좋았다. 작년까지 자주 나오던 어이없는 본헤드 플레이 등이 사라지지 않았나. 선수 입장에서 느끼는 게 있다. 이기는 걸 떠나 이번 시범경기에서 우리는 매우 좋은 야구를 했다고 자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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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수는 "내년에도 또 '기운이 다르다'는 똑같은 말을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짓궂은 질문에 "그러면 이제 미디어데이 행사에는 그만 나와야겠다"고 맞받아쳤다. 일단, 캡틴이 전하는 kt의 분위기는 매우 좋다. 과연, 시즌 초반 이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을까. 박경수를 앞으로도 미디어데이에서 더 볼 수 있으려면 kt가 야구를 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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