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 형의 쓴소리에 공감한다."
손흥민(25·토트넘)이 "감독의 전술 문제보다 선수들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는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의 쓴소리에 격하게 공감했다.
손흥민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시리아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에서 90분을 소화하며 팀의 1대0 신승을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손흥민은 "성용이 형의 쓴소리에 공감한다. 감독님은 선발 출전 명단을 짜지만 경기장 안에서 뛰는 결국 선수들이다. 선수들이 책임감 없이 플레이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대표팀 경기력 부진보다 승리로 승점 3점을 보탠 결과에 좀 더 초점을 맞췄다. 손흥민은 "세트피스에서 우당탕탕 골을 넣었지만 득점을 했다는 자체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한국이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위치상 나쁘지 않다. 어떻게 해서든 월드컵에 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도 준비를 하겠지만 남은 3경기에서 정신적으로 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가지 아쉬움은 왼쪽 풀백 김진수와의 호흡이었다. 손흥민은 "진수와는 원래 호흡이 좋았는데 시리아전에선 나도, 진수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전했다.
상암=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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