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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은 15회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 안방극장의 뜨거운 사랑을 얻고 있는 상황.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답게 풍자와 해학이 버무려진 '사이다 스토리'가 직장인들의 속을 뻥 뚫어주면서 보는 이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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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경리부 사무실' 세트장은 기존 오피스 드라마에서 주로 다루던, 규모가 크고 삭막한 사무실이 아니라, '경리부'만이 지니고 있는 다소 독특한 설정이 담겨있다. '경리부'가 회계부의 하위 부서라고 무시당하고 TQ그룹 내에서 가장 설움 받는 부서지만, '경리부 사무실'만큼은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뭉치며 단합하는 공간. 이로 인해 허름하지만 편안하고 가족적인 분위기로 아날로그적 감성을 고스란히 녹여냈다. '김과장'의 경리부 사무실이 반지하에다가 비품창고를 겸하는 장소라는 데서 착안, 천장을 노출형으로 만들고, 실제 공기 공조시설 닥트와 스프링클러, 전기배선 박스들을 매달아 낡고 허름한 느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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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경리부 사무실'은 부장과 대리 등 높은 직급을 위한 상석이 따로 없고, 어디에 누가 앉든 평등하게 만들었다. 보통 출입문 쪽에 부장과 대리가 앉게 되는 경우는 없지만, 경리부 사무실은 추남호가 문 앞 쪽에 앉아 퇴근을 막는 '망부석 설정'과 맥락을 같이 했고, 윤하경이 출입문을 등지고 업무할 수 있도록 배치한 것. 원기옥(조현식)과 빙희진(류혜린)의 자리는 비품 창고 앞이어서 물건을 꺼내오기 쉽도록, 구석인 선상태(김선호)의 자리는 탕비실이 가까워 심부름을 하기 좋도록, 세심하게 자리를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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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더불어 "경리부 사무실과 분위기가 전혀 다른 회계부 사무실은 기존 사무실 세트와 같이 색감을 통제하고 삭막한 분위기를 살렸다. 또한 엘리베이터 홀이나 긴 계단이 있는 제 2대기실 복도는 특히 신경 써서 만든 부분이다. 세트장에 보통 3층 높이의 긴 직선 계단을 짓지 않는데, TQ그룹의 임원과 직원들의 개인적인 상승에 대한 욕망을 표현하고자 꼭 만들고 싶었던 부분이었다"며 회계부 사무실과의 비교 설명을 덧붙였다.
'김과장' 19회는 오는 29일(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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