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 부상으로 시범경기에 등판하지 못했던 KIA 타이거즈 김진우가 다시 공을 잡는다.
김진우는 29일 병원 검진 결과 좌측 늑골 연골에 대해 이상 소견이 없음을 판정받았다. 그동안 재활에만 매진했던 김진우는 병원에서 운동을 해도 좋다는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다시 몸만들기를 통해 등판을 위한 절차를 밟게 된다.
김진우는 지난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서 선발등판할 예정이었으나 등판 직전 불펜에서 연습 피칭을 하다가 왼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껴 등판을 포기했었다. 곧바로 병원으로 가 MRI 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늑골 연골 염좌로 밝혀졌다. 당초 3이닝 정도를 던지고 이후 이닝수를 늘리기로 했으나 부상으로 인해 모든 피칭이 중단됐다.
김진우는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도 첫 연습경기 등판 때 첫 타자의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맞는 부상을 당해 피칭을 2주 정도 쉬어야 했고, 시범경기에서 다시 부상당해 개막전 합류에 실패했다. 이제 다시 운동을 시작하더라도 실전 피칭까지 3∼4주 가까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김진우는 당초 양현종-헥터-팻 딘에 이은 4선발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였으나 이젠 위치가 달라졌다. 홍건희 김윤동 등 다른 투수들이 4,5선발로 나가 좋은 피칭을 한다면 김진우가 선발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김진우로선 일단 건강한 몸으로 좋은 피칭을 하며 기회가 오길 기다려야 한다.
김진우가 건강한 몸으로 돌아온다면 선발이든 중간이든 마운드가 튼실해질 수 있기에 팀 합류가 늦어지게 됐지만 부상이 더 길어지지 않은 것은 다행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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