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KBO리그 개막을 앞둔 10개 구단은 저마다 꿈에 부풀어 있다. 3월은 기대를 키우는 달이다. 4월부터는 전쟁이다. 올시즌 우승팀 예상은 큰 변화가 없다. 두산 베어스가 너무 강하다. 두산의 한국시리즈 3연패를 당연시하는 이도 있다. 두산에 맞서 전력보강과 리빌딩을 거의 마무리한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가 도전장을 던지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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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이 개막을 맞아 설문조사를 했다. 팀당 5명씩, 모두 50명의 선수들에게 물었다. 꼴찌를 찍어달라고 했다. 선수들은 한사코 손사래를 쳤다. 다 아는 처지에 속마음을 어떻게 밝히느냐고. 선수들의 입장을 이해한다. 이 때문에 50명의 설문참가 선수 명단은 공개하지만 개별 선수들이 특정팀을 선택한 이유는 밝히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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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아직 갈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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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kt는 신생팀 어드밴티지인 외국인 선수 1명 추가 보유가 사라진다. 외부FA 보강은 없었고, 외국인 선수도 특급은 아니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지만 타팀을 압도할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냉정한 평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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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어쩌다 이 지경까지
지방 A구단 한 선수는 "전력누수가 심하고, 이에 비해 전력보강은 크지 않았다. 외국인 투수도 마찬가지다. 아직은 모르겠지만 위협적이진 않을 것 같다. 지난해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레나도, 페트릭, 윤성환, 우규민, 장원삼으로 선발진을 꾸리겠지만 변수가 많다는 지적이다. 타선 약화는 고질화될 조짐이다.
한화, 도깨비팀의 종착지는?
한화에 대해선 전망치가 극과 극이다. 일부 해설위원과 전문가들은 한화를 5강 후보, 우승 다크호스로까지 거론한다. 하지만 10명의 선수는 한화를 꼴찌 후보로 지목했다. 부상선수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배영수 안영명 권 혁 송창식 등은 수술 뒤 재활 후 복귀다. 이용규 정근우 송광민 최진행 김경언 등은 부상을 다스려야 한다. 30대 베테랑이 너무 많아(10개 구단 최고령팀) 부상요인이 산적해 있다는 지적이다.
지방 B구단 한 선수는 "과도한 훈련량이 오히려 역효과다. 선수단 피로도가 엄청나다"고 지적했다. 김성근 감독의 특타, 야간훈련, 지옥펑고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개막 설문 참가선수 명단
유희관 이용찬 민병헌 최주환 홍상삼(이상 두산) 이상호 이재율 임정호 원종현 임창민(이상 NC) 김상수 신재영 윤석민 서건창 김하성(이상 넥센) 김지용 유강남 정상호 이천웅 서상우(이상 LG) 양현종 한승혁 최형우 안치홍 김주형(이상 KIA) 김주한 최 정 정의윤 채병용 이재원(이상 SK) 이용규 정근우 송광민 양성우 하주석(이상 한화) 문규현 박진형 김문호 이대호 강민호(이상 롯데) 조동찬 심창민 백상원 김헌곤 구자욱(이상 삼성) 이진영 박경수 이대형 박기혁 고영표(이상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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