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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은 KIA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에이스다. 이런 상징성 때문에 김 감독도 지난해까지 2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올해 대구에서 개막전이 열리면서 양현종을 광주 홈개막전으로 빼기로 했다. 만약 KIA가 1∼3선발을 모두 대구 원정에서 쓰면 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홈 개막전에선 4선발이 나가게 된다. 김진우가 4선발일 땐 고려할만했지만, 그가 부상으로 빠지게 되면서 고민의 시간이 필요했다. 아무래도 홈 개막전이라 홈팬들의 성원을 고려해 에이스급이 등판을 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했고, 국내 에이스인 양현종을 홈개막전 선발로 맞췄다. 한 구단에만 에이스급이 등판하는 쏠림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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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터가 개막전 선발로 나서고 양현종이 홈 개막전 선발을 맡게 되면서, 양현종의 부담이 줄어드는 것도 사실이다. 양현종은 지난해 등판 때마다 타선이 터지지 않아 좋은 피칭을 하고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경기가 많았다. 31경기에 등판해 200⅓이닝을 던지면서 3.68의 좋은 평균자책점(공동 4위)을 거두고도 10승12패에 그쳤다. 아무래도 상대 에이스급과 많이 맞붙다보니 승운이 없었다. 올해는 일단 4선발로 출발해 상대 4선발과 맞붙게 됐다. 조금은 편한하게 경기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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